"바다가 일자리다"…해양수산 알짜기업 9월 4일 부산 벡스코에 총출동

[2025 해양수산 취업박람회]참가기업 미리보기① 비루트랩·㈜강남·㈜셀론바이오

지난해 9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4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 분야 청년고용 창출과 퇴직인력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2025 해양수산 취업박람회'가 9월 4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개최된다.

이번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는 구직자들에게는 일자리 정보 제공과 채용 기회를,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채용하고 취업 준비생과 일반인에 대한 홍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5년부터 개최해 온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는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만 진행됐으나, 2022년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 박람회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7월 4일 시작된 온라인 취업박람회에서는 50여 개의 해양수산 기업 및 공공기관이 채용 면접과 상담 등을 9월 4일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9월 4일에 개최되는 현장 취업박람회에는 100여개 이상의 해양수산 분야 기업·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이번 박람회의 부대행사로는 △취업 컨설팅관 △퍼스널컬러 진단 △C16(AI) 역량진단검사 △VR면접 체험 등이 준비돼 있으며, 하반기 취업준비전략과 채용설명회 등도 함께 마련돼 있다.

뉴스1에서는 현장 취업박람회에 앞서 취업자들을 위해 참가하는 기업 중 우수기업들을 선별해 3편에 걸쳐 소개한다.

비루트랩 제품군(비루트랩 누리집 갈무리)
미세조류 유래 바이오소재 개발…제주 기반 해양바이오 전문기업 '비루트랩'

2020년 11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공동 출자로 연구소기업으로 설립된 비루트랩은 제주를 기반으로 한 해양바이오 전문기업이다.

미세조류를 활용한 기능성 바이오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스피루리나, 피코시아닌, 두날리엘라 등 다양한 해양 미세조류를 대량 배양·가공해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적용 가능한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정밀화학과 생명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미세조류 성분의 품질을 표준화하고, 효능 검증 및 기능성 인증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제주 천연 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 및 웰니스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으며, 해양바이오 산업의 미래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보유중인 특허기술로는 ‘공기전달식 미세조류 광생물 반응기 및 이를 포함하는 배양시스템’이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 공동 주최 ‘제3회 스타트업 넥스트콘’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취업박람회에서 비투트랩는 생물배양 연구개발, 제품개발, 품질관리 부문 2명의 정규직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근무지역은 제주이며 경력은 무관하나 석사학위 이상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복리후생으로는 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건강보험 등 4대 보험과 퇴직금 등이 있으며, 급여조건 및 부서, 직급은 면접 후 결정이다.

부산 사하구 주식회사 강남 전경((주)강남 누리집 갈무리)
FRP 조선 기술력 인정 방위산업체…자주 국방 일익 담당 '㈜강남'

1984년 설립된 종합 조선업체 ㈜강남은 부산을 거점으로 신조선, 수리선, 특수선박 및 방산 조선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 5만 톤급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설비와 연간 150척 이상의 수리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선체 조립장, 슬립웨이, 골리앗 크레인 등 현대식 조선 인프라를 운영 중이다.

1975년 국방부 방산업체로 지정된 후 섬유강화플라스틱(FRP) 기반의 기뢰탐색함, 기뢰처리함, 고속정 등 특수선박을 국내 해군에 납품하며 방산 조선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및 고속 선박 제작에도 주력하며, 인천~백령 항로에 투입된 72m급 고속페리 ‘Korea Pride’를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기술 중심의 맞춤형 설계와 다양한 선종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조선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취업박람회에서 ㈜강남은 조선설계 및 생산관리 정규직 3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근무지역은 부산 사하구이며 급여는 연봉 3800~4000만원이다. 복리후생으로는 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건강보험 등 4대 보험과 퇴직금 등이 있다.

신윤길 ㈜강남 대표이사는 "인재육성에 과감한 투자를 할 것이며 강남의 직원을 만나면 제품보다 사람이 더 좋다라는 이야기를 듣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기술주도의 미래지향적 회사와 함께할 인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 기반 제조 전문 기업…고부가가치 원료 생산 목표 '㈜셀론바이오'

㈜셀론바이오는 2025년 6월에 설립된 바이오 기반 제조 전문 기업으로, 경상남도 통영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해양 생물자원과 천연 유래 물질을 활용한 기능성 바이오소재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며,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 가능한 고부가가치 원료 생산을 목표로 한다.

설립 초기 단계의 기업이지만,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성에 주목하며, 바이오 산업의 미래 가치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셀론바이오는 앞으로 통영 지역의 해양산업과 바이오산업 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취업박람회에서 ㈜셀론바이오는 연구 및 개발 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근무지역은 경남 통영시이며 급여는 연봉 5000~5500만원이다. 복리후생으로는 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건강보험 등 4대 보험과 퇴직금 등이 있다.

(해양수산부 제공)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