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이어 추경호 후보자도 "MSCI 선진국지수 편입 필요"
청문 서면답변서…"韓경제규모, 자본시장 성숙도 감안 당위성 충분"
- 한종수 기자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현 정부에서 추진 중인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국 지수 편입에 대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추 후보자는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인사청문 서면질의에서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은 우리경제 규모와 국제적 위상, 자본시장 성숙도 등을 감안할 때 당위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MSCI 지수는 미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사가 작성해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투자하는 대형 펀드, 특히 미국계 펀드 운용에 주요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각국의 증시 규모와 제도 수준 등을 고려해 선진시장(DM), 신흥시장(EM), 프런티어시장(FM)으로 구분하는데 한국은 신흥시장으로 분류된다. 한국은 지난 2008년부터 세 차례 선진시장 승격 여부를 타진했지만 불발됐고, 이번에 4번째 도전에 나선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MSCI측과 면담에서 편입 절차 진행을 요청했고, 이보다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올해 반드시 달성하도록 진력하겠다"고 밝힐 만큼 편입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추 후보자는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당위성으로 △GDP(국내총생산), 교역규모 글로벌 톱(Top)10 수준 △S&P 다우존스, FTSE 등 타(他)지수 이미 선진지수에 편입 △IMF, OECD 등 국제기구에서 한국을 선진국으로 분류 △2021년말 기준 주식 시가총액 세계 13위 등을 꼽았다.
추 후보자는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및 이와 관련한 외환시장 선진화 추진 과정에서 야기될수 있는 환율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앞으로 시장 안정성도 함께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일 오전 추경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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