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업무 게임체인저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 오늘 개통

기재부, 오늘 서울청사에서 개통 행사 개최
홍남기 "데이터 기반 재정정책 결정 지원"

(서울=뉴스1) 한종수 기자 = 디지털화한 예산업무와 데이터 기반의 정책결정을 지원할 '차세대 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dBrain)'이 20일 공식 개통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관계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 인사 50여명을 초청해 지난 3일 첫 가동을 시작한 디브레인 개통 행사를 개최했다.

차세대 디브레인은 예산·수입·지출·채무·성과·결산 등 13개 재정업무 처리가 가능했던 기존 디브레인을 개편해 부담금·채권 등 11개 재정업무를 추가해 재정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한 시스템이다.

기재부는 2019년 12월 차세대 디브레인 시스템 개발(삼성SDS 컨소시엄 수행)에 착수해 총 1557억원을 투입, 24개월의 개발과정을 거쳐 지난 3일 새 시스템을 개통했다.

디브레인 핵심기능인 '예산편성지원시스템'은 지난해 5월에 먼저 개통해 올해 예산편성 업무를 지원하는 등 예산담당 공무원들의 업무부담 경감에 기여했다.

예산편성지원 시스템 개편 ⓒ 뉴스1

차세대 디브레인은 디지털 시대에 재정혁신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위해 DNA, 즉 데이터(Data)-실시간 연계(Networking)-인공지능(AI)의 전략적 요소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13개 기존 업무 시스템에 부담금, 채권, 융자금·출연금 집행관리, 민간투자사업, 국세외수입 관리, 재정추계, 국가채무, 재정관리확대, 통합재정통계(GFS), 부채통계 등 11개 새로운 영역을 추가했다.

또 예산편성 지원 및 재정 실집행 관리 시스템도 새롭게 구축함에 따라 재정업무 처리 효율성 향상뿐만 아니라 일선의 재정 집행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정데이터와 민간 데이트를 실시간 이어주는 AI 기반 데이터분석 플랫폼인 코다스(KODAS), 정책관리 과정의 위험요인을 포착해 선제 대응하는 데이터 기반 정책상황 관리시스템인 코라스(KORAHS)도 새롭게 선보인다.

지자체(e호조), 교육청(에듀파인) 등 주요 재정정보관리 시스템과 연동해 국제기준인 정부재정통계(GFS)에 따라 통합재정정보를 산출, 공개할 수 있도록 했고 국민들의 재정정보 접근·활용성도 강화했다.

특히 업그레이드 된 '열린재정'을 통해 국민들의 관심이 높고, 직접 활용하는 사례도 많은 국고보조금, 융자·출연금 등 주요 재정사업 수혜정보를 한 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24개 재정업무의 전면 재구축 ⓒ 뉴스1

정부는 개통과 동시에 시스템 운영 상황실과 콜센터를 즉각 운영하고, 새로 개발된 AI챗봇을 가동해 24시간·365일 상담 체제를 갖추는 등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번 행사에서 "데이터 기반 재정운용 및 정책결정을 지원하는 차세대 디브레인은 국가재정 업무에 근본적 변화와 혁신을 일으킬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그러면서 "재정혁신의 가속화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진화·발전시켜 국민의 삶을 좀 더 촘촘하고 따뜻하게 보살필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새 시스템 개발에 공헌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연희 실장(인공지능 정책자문), 한국재정정보원 윤태호 차장, 삼성SDS컨소시엄 개발인력 7명 등 총 9명에 대한 업무 유공자 포상식도 열렸다.

jep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