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그린경제협정 협상 참여"…기후변화 시대 새 통상규범 선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0.20 ⓒ 뉴스1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0.20 ⓒ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부는 11일 '복수국간 그린경제협정(GEPA)' 협상 참여를 공식화한다고 밝혔다.

GEPA는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기술 확산, 탄소중립 경제로의 전환을 무역과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통상 협정이다. GEPA 협상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각국의 조치가 불필요한 무역장벽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그린경제 분야 신통상 규범 도입을 논의한다.

GEPA 참여국인 싱가포르, 뉴질랜드 및 칠레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의 전신인 P4(Pacific Four)의 창립국이자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을 최초 출범시키기도 했던 신통상 규범의 선도 국가들이다.

GEPA 협상 참여는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과 같은 무역 관련 기후조치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며, 저탄소철강 등 저배출 상품 수출시장에서 한국 산업의 현실과 이해를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데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성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통상환경, 다자통상체제 약화 등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향후 GEPA와 같은 협정이 새로운 통상규범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 대응 및 녹색시장 확대가 우리 산업의 경쟁력과 새로운 수출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계획을 수립해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