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내일 '어선원 주치의 시범사업' 착수 위해 8개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외국인 포함 어선원 대상 기초건강검진, 정기 진료·검사, 응급처치 제공

어선원 주치의 사업 개요(해양수산부 제공)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외국인을 포함한 어선원에게 원격진료 등을 제공하는 어선원 주치의(Doctor-Link) 시범사업 착수를 위해 5월 15일 8개 기관 대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어선원 주치의(Doctor-Link) 사업'은 육지로부터 먼 바다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특수성으로 인해 시·공간적 의료사각에 놓여 있는 어선원을 대상으로 ‘평시→출항전→조업→응급상황’ 등 어선업 전주기 동안 어선원에 대해 제공되는 건강관리 지원사업이다.

어선원 건강관리 지원사업은 국민 누구나 받고 있는 일반건강검진(국민 2년, 외국인 입국시) 이행 여부 및 결과 관리, 미검진자 수검을 지원하는 △기초건강검진 지원, 장기 조업 위한 출항 전 건강 체크, 만성질환 등에 대해 진료·약처방 △원격검사 및 진료, 조업 중 정기 건강검사(주간, 검사 KIT)를 실시하고 이상 수치 발생 시 의사와 상담 진행 △정기 검사 및 모니터링, 외상 등 응급환자 발생 시 의사 도움 △응급처치 및 관리 등으로 구성돼 있고 인공지능(AI), 저궤도위성 통신 등 과학기술을 활용해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은 우선 저궤도위성 통신망을 사용하고 있는 제주지역 근해어선 약 100여척, ,000여명의 어선원 대상으로 올해 5월 15일부터 12월까지 시범운영하고, 향후 사업 효과성 등을 평가하여 사업 확대 등을 검토해나갈 예정이다.

최현호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어선원 주치의 사업은 먼 바다에서 조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만성질환 악화, 응급환자,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어선원의 생명을 구하고 위험을 예방하는 체계적인 건강관리 대책"이라며, "관리사각에 놓일 수 있는 외국인 어선원에 대한 건강관리도 이번 어선원 주치의 시범사업을 통해서 세밀하게 살피고 관리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원양선박 선원들을 위해 2015년부터 인공위성 기반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을 활용한 '해양원격의료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