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해수부, '자율운항선박' 개발 데이터 축적 착수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부는 해양수산부와 7일 서울 중구에서 '자율운항선박 인공지능(AI) 데이터플랫폼 사업 출범식'을 했다고 밝혔다.
자율운항선박은 AI 모델이 센서, 항해 장비, 기관설비 등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학습해서 운항 판단을 하는 선박이다.
조선·해운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노르웨이, 핀란드, 미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은 자율운항선박 개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번 AI 데이터플랫폼 사업은 충돌회피, 항로 최적화, 고장 예측 등 핵심 기능에 필수적인 실제 해상에서 축적되는 운항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표준화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조선사, 해운사, 기자재 기업, AI 기업, 연구기관 등 산·학·연 주요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사업수행기관과 참여의향서 체결을 통해 기존 데이터 공유, 데이터 수집용 선박 지정 협력, 데이터 수집 장비 제공 등을 하기로 했다.
사업수행기관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자율운항시스템, 항해·조종, 엔진·기관, 원격관제·디지털트윈, 통신·데이터, 해상교통, 기상, 안전·보안 등 8개 핵심분야를 중심으로 100여종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K-조선이 앞으로 만들어낼 자율운항선박의 경쟁력은 결국 양질의 데이터에서 결정된다"며 "정부는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데이터 표준화와 보안, 활용 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혜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하게 되는 운항데이터는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해당 사업을 통해 실제 운항 기반 데이터를 수집해 대형 조선사들뿐만 아니라 중소조선사들까지 자율운항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최대 6000억원 규모의 'AI완전자율운항 기술개발' 사업과 연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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