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에 3월 ICT 수출 400억달러 첫 돌파…두 달 연속 역대 최대
ICT 수출, 26년 만에 전체 수출 비중 50% 넘어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3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다시 경신했다. ICT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0년 9월 이후 약 26년 만에 절반을 넘어섰다.
14일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6년 3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ICT 수출은 435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2.0% 증가했다.
수입은 161억 5000만 달러로 32.2%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273억 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번 수출액과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모두 역대 최고치로, 종전 최고치는 직전 2월의 수출 336억 달러와 무역수지 205억 5000만 달러였다.
주요 품목별로 반도체(151.4%↑), 휴대폰(57.0%↑), 컴퓨터·주변기기(174.1%↑)는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고, 디스플레이(9.3%↓), 통신장비(5.8%↓)는 수출이 감소했다.
반도체(328억 4000만 달러)는 견조한 글로벌 서버 수요에 힘입어 메모리 반도체(D램·낸드) 수출이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 300억 달러대에 진입해 월간 수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컴퓨터·주변기기(35억 9000만 달러)도 서버용 SSD 수요 확대와 단가 상승 영향으로 수출이 큰 폭 증가하며 사상 처음 30억 달러대를 넘어섰다.
휴대폰(15억 4000만 달러)은 고사양 신제품 수요가 지난달에 이어 유지된 데다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가치 부품 수요 확대가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반면, 디스플레이(14억 9000만 달러)는 LCD 수출 반등에도 불구하고 전방 산업 수요 둔화로 OLED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이 줄었고, 통신장비(2억 7000만 달러)는 미국 내 전장용 장비 수요 둔화와 현지 생산 확대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 수출 동향을 보면 미국(189.0%↑), 중국(141.0%↑), 유럽연합(89.9%↑), 대만(82.0%↑), 베트남(48.0%↑), 인도(45.6%↑), 일본(33.9%↑) 등 주요 국가에서 모두 증가했다. 주요 시장 전반에서 수출이 확대된 모습이다.
seungjun24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