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자동차 산업 '주춤'…설 연휴 조업일수 감소에 수출·내수·생산↓
친환경차는 선방, 수출에서는 하이브리드차 23.5% 성장
내수 친환경차 판매 7.6만대, 전기차 전년대비156.2%↑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2월 자동차 산업이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과 내수, 생산이 모두 줄어든 가운데 일부 친환경차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6년 2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2월 자동차 수출액은 48억6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8% 감소했다. 수출 물량 역시 18만9885대로 18.5% 줄었다. 내수 판매는 12만3275대로 7.2% 감소했고, 생산도 27만8248대로 21.0% 줄며 전반적인 위축 흐름을 나타냈다.
이 같은 감소는 설 연휴 시점 변화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설 연휴가 1월에 있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2월에 포함되면서 조업일수가 3일 줄었다.
다만 하이브리드차 수출 증가에 힘입어 친환경 차 수출은 소폭 감소세에 그쳤으며, 완성차 회사별로는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의 주요 수출 모델을 중심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 수출은 24억1800만 달러로 23.9%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미국 수출은 19억4900만 달러로 29.4% 줄었다. 다만 1~2월 누적 기준으로는 북미(-1.5%)와 미국(-7.7%) 모두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유럽연합(6억 4500만 달러, 20.0%↓), 아시아(3억 5000만 달러, 45.4%↓), 중동(3억 8500만 달러, 19.8%↓), 아프리카(3400만 달러, 2.5%↓) 등 등 주요 시장에서도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기타 유럽 (4억 8800만 달러, 1.7%↑), 중남미(2억 2800만 달러, 21.7%↑), 오세아니아(2억 5400만 달러, 0.6%↑) 등 일부 지역에서는 증가세를 보였다.
차종별로는 친환경 차 수출은 19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세 그쳤다. 특히 하이브리드차가 12억 1000만 달러로 23.5%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전기·수소차 추출은 6억 7000만 달러로 8.2% 줄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도 12억 1000만 달러로 23.5% 감소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전기차 중심으로 친환경 차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월 친환경 차 판매는 7만 6137대로 26.8%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는 3만 6332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156.2% 급증했다. 수소차도 467대로 57.8% 성장했다.
다만 하이브리드차는 13.8%(3만 8468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27.7%(870대) 줄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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