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동 상황 긴급 점검…'호르무즈 해협' 봉쇄 대응책 논의
원유 90% 지나는 해협 봉쇄 위기… 수급 대응책 집중 논의
오늘 오후 장관 주재 긴급회의… 100조 시장안정 자금 가동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급변하는 중동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회의를 3일 오후 3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재 필리핀 출장 중인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현지에서 영상 연결을 통해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2월 28일과 3월 1일 열린 대책 회의에 이어 세 번째 대책 회의로,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지속적으로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는 자리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직후 열린 앞선 회의에서는 전반적인 국내 경제 영향과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공격 예고 이후 열리게 되며, 해협 봉쇄가 현실화될 경우 원유 수급에 미칠 영향과 비상 대응책에 대한 논의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원유 수입은 중동에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현재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유의 70% 이상이 중동에서 들어오며, 그중 90% 가까이가 호르무즈 해협을 경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정부는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 주재로 비상대응반 회의를 가동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정부는 에너지 시장과 금융시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이상 징후 발생 시 관계 기관 간 공조를 통해 100조 원 이상의 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활용,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방침이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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