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전력산업 수출상담회 개최……해외 35개사·韓 기업 120곳 면담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전기산업진흥회(KOEMA)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일렉스 코리아 2026' 전시회와 연계해 '전력산업 수출상담회'를 4일부터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일렉스 코리아는 산업통상부가 주최, KOEMA가 주관하는 전기산업 분야 전시회로 코트라는 해외 바이어 35개 사의 방한을 유치하고 국내 120여 개사와 기업 간(B2B)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세계 전력 수요는 2025년 전년 대비 3.3% 증가, 2026년에는 3.7%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미국, 유럽, 아시아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사용 급증, 노후 전력 설비 교체, 각국의 탈석탄 및 원전·재생에너지로 전환 수요, 산업 전반의 전동화 및 자동화 진전이 전력 사용 증가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배전용 변압기, 초고압 케이블, 스마트 전력기기 등 한국 발전, 송배전 기기 업계도 호황을 맞고 있다. 실제 우리 전력산업 기기들은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는 가운데 전력기기 수출액은 최근 4년간 138억 1000만 달러에서 164억 8000만 달러로 19.3% 증가했다.
이번 상담회 참가를 위해 방한한 일본 2위 전력회사인 간사이 전력은 직접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국내 전력 기자재에 관심을 보였다. 최근 일본은 제7차 에너지 기본계획 수립으로 전력망 현대화와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국내기업들의 진출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상담회에는 중동, 동남아, 아프리카 등 글로벌사우스 지역에서 온 기업들도 대거 참가했다.
이집트 발전소 건설을 계획 중인 '아랍 컨트랙터스 컴퍼니'와 '오라스콤 건설'이 국내 기업과 상담하며 발전 기자재 확보에 나셨다. 제조업 육성책을 펴고 있는 이집트는 지난해 미국으로부터 10%의 상대적으로 낮은 상호관세를 적용받으며 해외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고고 있다.
우리의 3대 수출 및 교역 대상국인 베트남에서는 산업용 전력기자재(변압기, 발전기, 개폐기, 케이블 등) 구매를 위해 7개 기업이 방한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우리 전력 산업계는 발전, 송배전 분야에서 높은 품질을 자랑해 왔지만, 관련 수출은 대기업에 편중돼 있다"며 "최근 AI 인프라 확충과 에너지 전환에 따른 세계 전력 수요 급증을 기회로 중소 전력기기 기업들이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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