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30년까지 핵심광물 20% '재자원화'로 충당…산업분류 신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0.20 /뉴스1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0.20 /뉴스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부가 재자원화 산업을 기존 '폐기물 처리'가 아닌 '핵심광물 제조' 산업으로 재정의하고, 2030년까지 10대 전략 핵심광물 수요의 20%를 재자원화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에 대한 특수분류를 새로 제정하고, 실태조사·통계 구축과 함께 설비 투자 지원과 규제 개선을 병행해 산업 육성에 나설 방침이다.

8일 산업부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는 정부와 국가데이터처,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함께 개발한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 특수분류를 고시했다.

핵심광물 재자원화는 국내 산업으로 핵심광물 공급망을 확충하는 중요한 산업임에도 표준산업분류상 제조업(C), 폐기물 처리원료 재생업(E) 등으로 나뉘어 있어 산업실태 파악 및 통계 구축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제정을 통해 산업부는 재자원화 산업의 실태조사 및 체계적 통계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의 취약점을 발굴하여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2026년 신규사업인 '핵심광물 재자원화 시설·장비 지원사업'에도 특수분류에 포함된 기업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또 관계 부처와 협의해 재자원화 기업의 산단 입주를 지원하고, 폐기물 규제를 완화하는 등 관련 법·제도를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나라 재자원화 기업은 200여개 수준으로 일부 대기업 외에는 대부분 기업규모가 크지 않고, 대상 품목도 폐배터리, 폐촉매 등 일부 품목에 치중되어 있는 실정이다. 산업부는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통한 규제 개선 등을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재자원화 산업 특수분류 제정은 재자원화 산업이 '핵심광물 제조' 산업으로 인정받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재자원화 산업 육성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재자원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핵심광물 공급망 내재화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