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비관세 장벽 완화' 한-미 FTA 공동위 준비 본격화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부는 10일 제52차 통상추진위원회를 개최해 관계 부처와 함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한미 FTA 공동위원회는 FTA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는 기구다. 지난달 양국은 관세 협상 이행사항의 일환으로 비관세 장벽 완화 관련 논의를 공동위원회에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한미 관세 협상은 마무리됐으나 비관세 이슈의 안정적 관리가 매우 중요한 만큼, 한-미 FTA 공동위원회 준비 과정에서 관계 부처가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한-영 FTA 개선협상 추진계획 △EU·멕시코·캐나다 통상현안 △미국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소송 동향 등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한-영 FTA 개선협상에 대해서는 연내 타결을 위해 신속한 논의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만큼, 서비스·투자·디지털 분야 잔여 쟁점 해소를 위해 관계 부처 간 조율을 강화하기로 했다.
여 본부장은 "미국 외 여타 주요국의 보호무역 조치가 확대되고 통상환경의 가변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적극적 대응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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