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소비진작 정책에 10월 유통 매출 6.7%↑…온·오프라인 고루 성장

온라인 매출비율 52%, 오프라인은 48%

2024년과 2025년의 10월 유통 업태별 매출구성비 (산업통상부 제공) 2025.11.26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지난달 국내 유통업계 매출이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장기 연휴와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에 힘입어 오프라인 매출은 6.6% 늘었고 온라인 매출도 6.7% 증가했다.

산업통상부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조사 결과 10월 총매출이 16조 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 사와 온라인 업체 10개 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온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온라인 52.0%, 오프라인 48.0%다.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올해 1월 48.2% 기록 후 지속해서 44~46%를 기록한 데 이어 9개월 만에 48%대를 회복했다.

구체적으로 오프라인은 대형마트(9.3%↑), 백화점(12.2%↑), 편의점(0.7%↑)에서 늘었으나 준대규모점포(1.7%↓)에서는 줄었다.

편의점은 4개월 연속 성장, 준대규모점포는 지난 8월 이후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이다.

오프라인 점포 수는 전년 동월 대비 준대규모점포는 2.7% 확대, 대형마트(0.8%↓), 백화점(3.4%↓), 편의점(2.4%↓)은 줄어 전체적으로 2.3% 줄었다.

점포당 매출은 백화점(16.2%↑), 대형마트(10.2%↑), 편의점(3.2%↑)은 개선됐으며, 준대규모점포(4.3%↓)는 감소했다.

구매단가는 대형마트(10.6%), 백화점(9.0%), 편의점(5.1%), 준대규모점포(1.7%) 모두 증가해 10.6% 증가했다.

산업부는 "구매 건수, 구매단가가 모두 증가한 백화점은 소비심리 회복, 긴 연휴의 영향으로 소비자는 백화점을 자주 찾고 1회 구매 시 고가품을 더 구매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온라인 유통 매출은 식품(12.6%↑), 화장품(9.5%↑), e쿠폰·상품권·음식배달 등 서비스(8.6%↑)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