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수출 기업, 베테랑 기업이 돕는다…전문무역상사 101개 신규 지정

무신사, W컨셉 등 온라인플랫폼 신규지정…K-소비재 해외 진출 지원

정부종합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모습. 2022.3.28/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8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년 전문무역상사 지정식'을 열어 101개 기업에 신규 전문무역상사 지정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전문무역상사 제도는 해외 네트워크와 수출역량을 보유한 수출전문기업을 지정해, 수출 초보기업의 해외진출을 대행·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지정으로 총 678개 사가 전문무역상사로 활동하게 됐다.

올해는 특히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 기반 수출전문기업을 적극적으로 영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돼 국내 유망 제품의 대만 시장진출을 지원하는 '쿠팡'에 이어, 올해는 △무신사 △더블유컨셉코리아 △아이코닉스 △비지에프리테일 등도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한류 열풍을 통해 성장 중인 K-소비재, 서비스 분야 수출 확대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엘엑스인터내셔널, 디비아이엔씨, 한성이피씨, 나이스디앤비, 에스엘페이퍼앤팩 등이 전문무역상사 지정서를 받았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역대 최대 대행수출액 73억 달러 달성에 기여한 주요 전문무역상사 쿠팡, 발코, 아이타즈 등 3개 사에 산업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산업부는 "전문무역상사는 수출초보기업의 든든한 글로벌 파트너로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전문무역상사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수출 마케팅, 해외인증, 금융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