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지원→창업·사업화 지원'…산업부, 올해 '650억 규모' 펀드 조성

산업통상자원부. 2022.3.31/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2022.3.31/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기술정책펀드의 2025년 펀드 조성 1차 공고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각 250억 원씩 총 500억 원 규모로 조성되는 'CVC 스케일업 7·8호 펀드'는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을 활성화하고 기술사업화를 촉진하려고 조성된다. 2023년부터 조성된 'CVC 스케일업 펀드'는 6개가 3671억 원 규모로 운영 중이다. CVC는 비금융기업이 대주주인 벤처캐피탈로서 CVC 펀드는 모기업이 보유한 기술,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중소·중견기업의 스케일업 및 해외진출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공공연구기관 연구자의 기술 창업을 지원하는 '공공기술 창업펀드'도 150억원 규모로 신규 조성된다.

산업부는 1월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연구자가 직접 창업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맞춰 조성된 공공기술 창업펀드는 연구자들이 창업에 필요한 초기 사업자금, 시제품 제작 자금 등을 지원해 연구성과가 사업화로 원활히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제경희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연구·개발 성과물이 시장에서 활용되려면 사업화에 대한 지원과 투자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CVC 펀드를 통해 기술지원, 네트워크, 자금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의 스케일업과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공공기술 창업펀드를 통해 연구개발 성과가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