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위장전입 의혹에 신현송 "후회된다…즉시 행정처리 끝낼 것"
"딸과 2주 동거 중 거주불명 해소 위해 전입신고…절차 미흡, 잘못 인정"
- 이철 기자, 심서현 기자
(서울=뉴스1) 이철 심서현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15일 장녀의 국내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해 "후회된다.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신 후보자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장녀의) 국적상실 신고가 정상적으로 됐으면 외국인으로 거소신고를 해야 한다'는 천하람 계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앞서 1991년생인 신 후보자의 장녀가 1999년 영국 국적을 취득한 후 27년간 한국 국적상실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3년 12월 장녀를 서울 강남 아파트에 내국인으로 불법 전입 신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천 의원은 "(신 후보자의) 아들은 2012년에, 배우자는 2011년에 (국적상실 신고를) 했다"며 "행정 처리를 시작은 했나"고 질의했다.
이에 신 후보자는 "행정 처리는 즉시 끝내겠다"며 "시정을 하지 못 했다"고 답했다.
천 의원은 "행정안전부에 문의한 결과, 외국 국적이고 주로 외국에 거주하는데도 국내에 거주한다고 내국인으로 주민등록을 한 경우 위장전입의 한 사례로, 주민등록법 위반으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입 신고서를 보면 '입출'이라고 돼 있는데, 이게 신 후보자 기록은 아니고 딸 출입국 기록 같다"며 "(장녀가 출입국 당시) 영국 여권을 썼으면 한국 전산망에 출입 기록이 안 남을 텐데, 이건 한국 여권을 썼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적 상실을 하고 20년이 넘는 기간을 한국 여권을 썼다는 것 아닌가"라며 "무슨 체리피커도 아니고 어떨 때는 영국인이고 어떨 때는 한국 여권을 써서 출입국했다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를 기만한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신 후보자는 "2023년 12월께 2주 정도 딸과 동거했다"며 "(딸이) 거주 불명자로 기재돼 있어서 그 딱지를 해소하고 정리하는 차원에서 (전입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또 "제가 절차를 충분히 생각하지 않고 전입 신고한 것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시인을 하겠다"며 "출입국 기록에 대해서는 딸과 연락해 기록을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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