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장관 "삼전 노사, '또 하나의 가족' 이름 걸맞게 조정 임해야"
"쉽지 않은 조정이지만 해법은 이미 우리 가까이 있어"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11일 삼성전자 노사가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절차에 들어간 데 대해 "'또 하나의 가족, 삼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노사 모두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조정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책점검회의 겸 비상고용노동상황점검회의에서 "삼성전자 노사의 동의 아래 중노위 사후조정이 개시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삼성전자 노사가 기술로 세계 일류 기업을 일구었듯이 노사관계에서도 새로운 모범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우리 노사관계가 각자의 이익 추구를 넘어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이번 사안을 계기로 기업의 바람직한 성과 공유와 분배에 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길 바란다"며 "정부도 이를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X(옛 트위터)에도 "오늘부터 어렵게 마련된 삼성전자 사후조정이 개시된다. 결단을 내려준 노사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쉽지 않은 조정이지만, 해법은 이미 우리들 가까이 있는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또하나의 가족 협력업체도 가족', '투명한 운영 노사 공동의 과제', '비난보단 응원'이라는 키워드를 태그했다.
앞서 삼성전자 노조는 지난해 12월부터 성과급 상한 폐지를 요구하며 사측과 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후 노조는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지난달 23일 대규모 결의대회를 개최했으며 이달 21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하지만 노조 내부에서도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동행노조는 교섭이 반도체 부문 성과급 중심으로만 진행되고 있다고 반발하며 연대에서 이탈했고,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 역시 초기업노조와 갈등을 빚으면서 총파업 동력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초기업노조는 노동당국의 중재에 따라 11~12일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절차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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