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안전평가 'A' 등급 4곳뿐…'D'는 대한석탄공사 1곳
한국남동발전·지역난방공사 등 4곳 A…대다수 B
전면 등급 공개 첫 적용…사망사고 지표·감점 기준 강화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평가에서 A 등급을 받은 기관이 4곳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대한석탄공사는 유일하게 D 등급을 받았다. 전체 기관의 등급이 처음으로 전면 공개된 가운데 공공기관 간 안전관리 수준 격차도 뚜렷하게 드러났다는 평가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025년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평가' 결과를 105개 공공기관에 통보했다고 15일 밝혔다.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평가는 공공기관의 안전보건경영체제, 안전관리 활동 및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2019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평가 결과 A 등급은 한국남동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 한전KDN,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4곳에 그쳤다. 대한석탄공사는 유일하게 D 등급을 받았다. B 등급은 77곳으로 가장 많았고, C 등급은 23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주요 공기업 다수는 B 등급에 머물렀다.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일부 대형 공기업은 C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공기업 31개, 준정부기관 56개, 기타공공기관 18개 등 10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건설발주 등 위험현장을 직접 방문해 평가하는 현장작동성 평가와 대면평가를 병행한 종합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는 공공기관의 실질적인 안전확보 노력과 성과를 보다 충실하게 반영하기 위해 평가체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현장평가 시 노동자 면담을 확대해 현장 의견을 평가에 적극 반영했다.
또 사망사고 감소를 위한 기관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사망사고 감소 노력도' 지표를 신설했으며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사회적 이슈가 된 사고가 발생한 기관에 대해서는 감점할 수 있도록 평가 기준을 강화했다.
평가 절차와 관련해서도 평가위원을 확대하고 다층검증체계를 도입해 평가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우수등급(S·A) 기관만 공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공공기관의 평가등급을 공개하도록 개선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될 예정이다. 개선이 필요한 기관에 대해서는 안전관리등급제와 연계해 개선계획을 수립·이행하도록 하고 기관 특성에 맞는 컨설팅 지원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류현철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평가를 통해 공공기관이 안전보건 문화를 선도하고, 이러한 문화가 민간부문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안전관리체계가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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