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석유화학 이어 대형 유통도 위기"…노동부, 지역고용 점검

여수·포항 등 위기지역 중심 대응방안 논의…홈플러스 사례도 점검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고용노동부가 석유화학·철강 등 주력 산업의 부진과 대형 유통업체 구조조정 등으로 지역 고용 위기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전국 주요 고용센터장들과 함께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노동부는 27일 임영미 고용정책실장 주재로 전국의 주요 8개 고용센터소장이 참석하는 제5차 '지역 고용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석유화학, 철강 등 주된 산업의 어려움을 겪는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을 중심으로 고용동향과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홈플러스 등 대규모 고용변동이 우려되는 현안 사업장에 대한 지원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 경기 둔화로 청년들의 일자리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을 고려해 지방관서별로 청년층 대상 취업지원 서비스 추진 상황과 다양한 고용 지원사업 현황도 함께 점검했다.

임영미 실장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철강·석유화학 등 주요 제조업과 대형 유통업체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청년 고용 창출이 위축되고 지역의 고용여건도 악화될 우려가 크다"면서 "지역의 고용동향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위기 징후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고용이 지역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역 고용상황을 꼼꼼하게 살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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