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노동장관 "외국인 노동자 상생에 지역사회·시민단체 협력 강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8일 안호영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전북 완주군 외국인 고용 농가를 방문하여 무더위 속 외국인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미리 준비한 외국인 노동자들의 이름이 모국어와 한국어로 새겨진 명찰을 부착해 주고 있다.(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8/뉴스1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8일 안호영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전북 완주군 외국인 고용 농가를 방문하여 무더위 속 외국인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미리 준비한 외국인 노동자들의 이름이 모국어와 한국어로 새겨진 명찰을 부착해 주고 있다.(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8/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고용노동부는 김영훈 장관이 19일 전남 진도군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외국인노동자 작업복 및 겨울옷 나눔행사'에 참석해 외국인 노동자 상생 정책 홍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노동부의 '지역 노사민정 상생협력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를 주관한 전남노동인권센터는 외국인노동자들의 생활 애로사항인 부족한 겨울옷, 작업복 등을 지원하기 위해 연초부터 지역 내 기업과 주민, 전국적으로 노동·시민사회단체 등을 통해 작업복과 겨울옷을 기부받았다.

행사는 문화 공연에 이어, 기부받은 물품을 전달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김영훈 장관은 사회단체장들과 함께 겨울의류와 작업복을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전달하고 격려했다.

정부는 '일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한 권익 보호와 고용 지원을 추진하면서, 외국인노동자가 일터에서 겪는 차별뿐 아니라 생활 전반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노동자 인식개선 캠페인, 주거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인식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 이름 부르기 캠페인'은 10월부터는 모든 고용허가제 입국 노동자에게 모국어와 한국어가 병기된 명찰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약 1만 명의 노동자에게 명찰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훈 장관은 "국적과 언어가 달라도 노동을 존중하는 마음은 하나이며, 다름은 차별의 이유가 아니라 함께 사는 세상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힘"이라며 "모든 외국인노동자가 차별 없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일터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시민단체 등과의 연대와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