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 육종 효율 극대화…농진청, 유전형 분석 데이터 공개

농촌진흥청 전경 (농촌진흥청 제공) 2025.11.19 /뉴스1
농촌진흥청 전경 (농촌진흥청 제공) 2025.11.19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촌진흥청은 '수수' 육종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수 유전 자원 유전형 분석 데이터를 민간과 학계에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수수는 단위 면적당 바이오매스 생산량이 많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 또한, 줄기의 당분과 알갱이의 전분을 활용해 바이오에탄올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핵심 작물로 꼽힌다.

이에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육종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농촌진흥청 슈퍼컴퓨팅센터는 나비스(NABIS) 2호기의 초고성능 연산 기능을 활용해 수수 유전 자원 1000계통의 유전형을 분석하고, 분석 결과로 나온 유전체 빅데이터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전체 유전형 분석 데이터는 용량이 커 개별 요청 절차를 거쳐 직접 제공받을 수 있다. 관련 문의는 국립농업생명공학정보센터(NABIC)에 전화 또는 전자우편을 통해서 하면 된다.

이번에 제공하는 데이터를 활용하면 수수가 다 자라기 전이라도 씨앗 유전정보로 가뭄에 강하거나 에너지 효율이 높은 우수 개체를 미리 골라낼 수 있다.

이를 통해 민간 종자 기업과 연구소의 육종 기간이 단축되고, 유전정보 기반의 정밀 선발로 육종 과정의 시행착오가 줄어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이태호 농촌진흥청 슈퍼컴퓨팅센터장은 "정밀 유전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민간의 육종 기간을 단축하고, 유전형과 표현형을 정밀하게 연결해 육종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농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데이터를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