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전쟁에 상승하는 농업 생산비…농진청, 절감 기술 보급 총력
에너지·사료비·비료 절감 최신 기술, 시범 사업 통해 보급 확대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촌진흥청은 8일 전북 전주시 농진청 영농종합상황실에서 도 농업기술원장과 업무 회의를 개최해 중동발 생산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기술 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그동안 개발한 분야별 기술 가운데 즉시 적용할 수 있고, 생산 비용 절감 효과가 큰 기술 17종을 우선 선정해 지방 농촌진흥기관과 협력, 현장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에너지 절감 기술로는 △벼 마른논 써레질 △벼 직파재배 △시설원예 부분 냉방 △안개(포그) 시스템 활용 냉방 △확산형 순환 팬 기술이 있다.
사료 원료와 풀 사료 가격 상승에 대응할 수 있는 사료 분야 기술로는 △돼지 임신 조기 판정 △체형별 맞춤형 자동 급이 등을 들 수 있다.
비료 원료 가격 상승 및 물량 확보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비료 분야 기술로는 △깊이거름주기 △순환식 수경재배 △가축분뇨 활용 기술 등이 있다.
농촌진흥청은 분야·작목별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 기술지원단을 통해 현장 기술 교육·홍보 및 전문 지도(컨설팅)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고가장비 및 비용이 드는 기술 보급은 올해 추진하는 신기술 시범 사업 수혜 대상을 확대해 촉진한다.
이 밖에도 기술 지침서(매뉴얼), 안내문(리플릿) 등을 제작·배포해 농업인 교육과 현장 실천 캠페인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에너지·사료비·비료 절감 기술을 현장에 빠르고, 정확하게 보급해야 현재 농가들이 겪는 부담과 어려움을 줄일 수 있다"며 "각 시도에서는 위기 대응 현장 지원 기술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농업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역량을 최대한 결집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과수 개화기 저온 피해 예방을 위한 지역별 대응 방안 등도 점검했다.
농촌진흥청은 4월을 '과수 저온 피해 집중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과수 주산지 및 상습 저온 피해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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