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이어 산단 근로자도 '천원 아침밥'…농식품부 "민생사업 신속히"

농식품부, 새해 첫날 4개 민생사업 집행…607억 원 규모

농림축산식품부 전경(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03.26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새해 첫날부터 민생사업을 신속하게 집행한다고 2일 밝혔다.

새해 첫날부터 집행되는 사업은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14억 원) △농식품 바우처(21억 원) △재해대책비(128억 원) △농작물재해보험(444억 원) 등이다. 집행 규모는 지난해 1개 사업, 300억 원 수준에서 올해 4개 사업, 600억원 이상으로 2배 이상 확대됐다.

우선 올해 시범사업으로 처음 도입되는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먹거리 접근성이 취약한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우리 쌀을 활용한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사업 대상 산업단지를 공모를 거쳐 선정했으며, 1월부터 즉시 근로자에게 아침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지원 대상은 총 34개 산단이다.

농식품 바우처 사업은 올해 예산이 740억 원으로 확대돼 지난해 381억 원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지원 대상에는 생계급여 가구 중 34세 이하 청년이 있는 가구가 추가됐고, 사용매장 수도 5만 8000개에서 6만 개로 늘었다. 지난해 10개월이었던 지원 기간도 12개월로 확대해 연중 끊김 없이 취약계층의 먹거리 복지를 지원한다.

기상이변 심화로 인한 재해 발생에 대응해 농가에 지원하는 재해대책비와 농작물 재해보험도 새해 첫날부터 집행한다.

특히 지난해 이상고온으로 발생한 벼 깨씨무늬병이 처음 농업재해로 인정됨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지급하기 시작한 관련 재난지원금의 잔여분도 공백없이 지원을 이어간다.

농작물재해보험은 기존에는 2월부터 가입 신청을 받았으나, 올해는 1월부터 농가의 보험 가입을 장려할 예정이다.

김정주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 재정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새해 첫날부터 집행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며 "올해에도 농식품부는 자체적인 재정집행점검회의 개최 등 집행현황을 점검하고, 독려함으로써 현장에서 예산 집행의 효능감을 느낄 수 있게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