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과학원, 청각장애인 동물 교감 과제…'공공서비스디자인' 우수 수상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2025 공공서비스디자인 성과공유대회' 우수과제 수상. (농촌진흥청 제공) 2025.9.3 /뉴스1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2025 공공서비스디자인 성과공유대회' 우수과제 수상. (농촌진흥청 제공) 2025.9.3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소리 없는 세상, 전해지는 온기: 반려견과 사람이 함께 행복해지는 돌봄 복지 이야기'가 '2025 공공서비스디자인 성과공유대회'에서 우수과제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공공서비스디자인'은 정책 수요자인 국민과 공급자인 공무원, 전문가, 서비스 디자이너가 함께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설계하는 정책 개발 모형(모델)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민간·학계 전문가 20명과 함께 과제를 수행하며 △청각장애인을 위한 비언어 기반 정서 지원 모델 구축 △치유 도우미견 복지 향상 방안 마련 △정서 돌봄 사각지대 해소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수어 통역사 없이 동물과 청각장애인이 교감하기 어려운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고, 비언어적 신호와 감각을 매개로 한 새로운 돌봄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 과제를 향후 △동물교감 치유 서비스의 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 강화 △비언어 기반 정서 지원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 △맞춤형 치유 서비스 데이터 구축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