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美 전문가 만나 "한미, 한반도 평화 위한 G2"

북미대화 재개·현실적 북핵 해법 등 의견 교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미국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통일부 제공)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1일 방한 중인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과 만나 "미중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한 G2(주요 2개국)라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G2는 한미"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고 최근 한반도 정세와 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조셉 윤 전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비롯해 패트릭 크로닌 허드슨연구소 아시아태평양 안보 석좌, 앤드류 여 브루킹스연구소 아시아정책연구센터 SK-코리아재단 석좌, 랜드 연구소의 오미연 한국석좌·마크 코자드 선임 안보정책 연구원·하이노 클링크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정 장관은 "지난 70여 년간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국은 성공적 국가가 됐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긴밀한 한미관계를 기반으로 한반도 분단과 북한 핵문제라는 도전을 극복하게 된다면 한국은 더욱 세계적인 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이 같은 목표와 해법을 공유하고 긴밀히 협력한다면 분단과 북핵 문제 역시 어렵지만 해결 가능한 과제라는 긍정적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북핵 문제에 관해 다양한 평가를 하는 한편,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 및 현실적인 북핵 해법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현재 미국 정책 커뮤니티에서도 변화된 안보환경 속에서 더 현실적이고 실효적인 접근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공유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내에서는 북핵 협상 목표를 기존의 '비핵화'에서 '군비통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현실론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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