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소유 평양 '삼석별장', 폐가 된 듯"
NK지식인연대 "김경희 신변 이상 가능성"
- 서재준 기자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NK지식인연대는 북한 정보팀이 입수한 정보라며 "사실상 폐가가 된 저택은 평양 삼석구역 성문리에 있는 저택"이라고 전했다.
NK지식인연대는 "지난해 12월까지 삼석저택 근처에서 일했던 북한 외화벌이 간부의 증언에 따르면 김경희는 지난 11월부터 삼석저택에 드나들지 않고 있다"며 "김경희의 '벤츠 560형' 차량도, 호위국의 경호 차량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경희가 출퇴근을 할 때에는 호위국 군인들의 통제와 김경희의 경호 차량들 때문에 교통이 통제되곤 했다"며 "이러한 움직임도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거의 감지되지 않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NK지식인연대는 "김경희는 평양 중구역 창천동과 보통강구역 보통강1동에도 집이 있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저택은 삼석별장"이라며 "특히 장성택과 함께 삼석별장에서 지난 1980년부터 기거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석별장은 그 주변에 위치한 봉화별장, 항목별장 등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별장들과도 지하통로로 연결돼 있다고 덧붙였다.
NK지식인연대는 "김경희가 장성택 처형 이후 장성택을 떠올리기 싫어서 삼석별장을 떠났을 수도 있다"며 "일단 삼석저택은 폐가가 된 것으로 보이며 김경희의 신변에도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seojib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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