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단거리 발사체 발사, 정상적 군사 훈련"(종합)

"'도발'로 매도하는 것은 철면피의 극치이자 날강도적 궤변" 맹비난

북한이 20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북한은 지난 18일부터 사흘 연속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고 있다. 국방부는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는 KN-02 또는 300mm 방사포라고 밝혔다. 사진은 북한 KN-02 단거리 탄도 미사일의 원형인 구 소련제 SS-21 스캐럽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 2013.5.18/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북한이 18일과 19일에 이어 20일에도 동해안에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 "정상적 군사 훈련"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하 조평통)은 이날 단거리 발사체 발사 이후 서기국 보도를 통해 "지금 나라의 방위력을 백방으로 다지기 위한 우리 군대의 정상적인 군사훈련이 강도높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북한은 "우리 군대가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의 가증되는 북침 핵전쟁 책동에 대처하여 강력한 억제력을 갖추기 위한 군사훈련을 하는 것은 누구도 시비할수 없는 주권국가의 합법적인 권리"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제와 괴뢰 패당은 18일과 19일에 있은 우리 군대의 로케트 발사훈련을 악랄하게 걸고들면서 반공화국 대결소동에 더욱 미쳐 날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북한의 주장은 지난 18일부터 3일간 이어진 동해안에 대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 후 처음 나온 공식 입장이다.

북한이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의 비판에 대해 강력한 비난을 통해 대응함에 따라 추가적인 무력시위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한편으론 북한이 이번 발사체 발사에 대해 먼저 나서서 '정상적 훈련'이라고 강조하며 선을 그음에 따라 북한이 더 이상 군사적인 긴장감을 조성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북한은 지난해 장거리 미사일인 은하3호 발사를 앞둔 3월28일과 29일에 연이틀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으며 올해 2월 제3차 핵실험을 앞둔 2월10일에도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은 서기국 보도를 통해 미국을 겨냥, "미국은 백악관 대변인을 내세워 우리의 군사훈련을 '도발'로 걸고들면서 '국제사회의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줴쳐댔는가 하면 괴뢰들은 그 무슨 '성명'이라는데서 '북의 도발적행동'이니, '책임있는 행동 촉구'니 뭐니 하며 악담질을 하였다"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을 향해 "괴뢰 청와대와 군부 호전광들은 '대응태세강화'와 '즉각적인 응징'을 부르짖으며 북침 전쟁열을 고취하고 여기에 여야당의 어중이 떠중이들까지 합세하여 '만단의 대비태세 확립'이니, '도발에는 보상이 없다'느니 하는 망발로 붙는 불에 키질을 해대고 있다"며 "이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또 하나의 용납할수 없는 도전이고 조선반도의 정세를 극단에로 몰아가는 노골적인 도발이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이는 반민족적, 반인민적 정책과 성추행사건 등으로 촉발된 남반부 인민들의 반정부 투쟁기운을 누르고 진퇴양난의 위기에서 벗어나보려는데 그 흉심이 있다"며 "미국상전에게 군사동맹 강화를 애걸하며 동족대결과 북침전쟁 도발에 열을 올리고있는 괴뢰패당이 누구의 '도발'에 대해 운운하는 것은 철면피의 극치"라고 맹비난했다.

조평통은 "오늘 우리의 강력한 핵억제력이 있어 적대 세력들의 온갖 반공화국 압살책동이 저지 파탄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이 지켜지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공인하는 엄연한 현실"이라며 "그런데 군사적 위협과 침략전쟁 도발에 광분하는 미제와 괴뢰패당이 우리의 정상적 군사훈련을 '도발'로 매도하는 것이야말로 세계 여론을 우롱, 기만하는 날강도적 궤변이다"고 주장했다.

seojib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