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협 재외동포청장 "고려인 등 국내 귀환 동포는 우리 공동체 일원"
광복 80주년 기념 '제9회 고려아리랑' 행사 참석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이 광복 80주년 기념 '제9회 고려아리랑' 행사에 참석해 "고려인을 포함한 국내 귀환 동포들은 외국인이 아닌, 우리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동포청은 김 청장이 지난 18일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행사는 사단법인 너머, 안산시, 대한고려인협회 등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와 동포청이 후원했으며, 국내 체류 고려인 동포와 안산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청장은 축사에서 "고려인 동포의 역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우리의 독립과 해방 이후 국가 발전 역사의 중요한 일부"라며 "조국을 위해 타국에서 피와 땀을 흘리신 선조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 역사적·정치적 이유로 조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고려인 동포들의 최근 국내 귀환은 단순 이주나 이민이 아닌, 단절된 역사의 복원을 의미한다"며 "고려인을 포함한 국내 귀환 동포들은 단순히 외국인이 아닌, 우리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청장은 "올해 처음으로 정부 차원의 국내 체류 동포 지원사업 예산을 편성했다"면서 "그동안 사실상 정책 사각지대에 있던 국내 체류 동포 관련 제도들을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재외동포청은 고려인 동포 등 국내 귀환 동포들이 안정적으로 조기에 정착하고, 국민과 동포사회 간 상호 이해와 연대가 강화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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