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CIS 고려인 청년 12명, 산업 분야 직업연수 수료
동포청, 하반기 호텔서비스 연수도 추진…고려인 청년 맞춤 지원 강화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재외동포청은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출신 고려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산업 분야 직업연수를 마치고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재외동포청이 2023년 6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마련한 고려인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 역량을 높이고 모국과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연수는 6월 30일부터 이날까지 2개월간 진행됐다.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출신 고려인 청년 13명이 참여했으나, 연수 중 러시아 현지 취업으로 1명이 중도 귀국해 최종 12명이 과정을 수료했다.
참가자들은 코딩·산업디자인 등 인공지능(AI) 기술 분야에서 265시간의 실습을 수행하고, 106시간의 한국어 교육을 이수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이기성 재외동포청 정책국장과 최민환 한국폴리텍Ⅱ대학 학장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 국장은 "이번 연수가 청년들에게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면서 "고려인 동포들이 거주국에서 명예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재외동포청은 이번 산업 분야 직업연수에 이어 오는 12월 한국호텔관광교육재단과 협력해 고려인 청년을 대상으로 호텔서비스 분야 직업연수를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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