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참전용사와 유엔사·주한미군 예비역 재방한…한미동맹 재확인

흥남철수 영웅 후손·장진호전투 참전용사 등 방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75주년 장진호 전투 기념 및 추모행사에 참석해 주요 내빈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30 ⓒ 뉴스1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국가보훈부는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한국전쟁 참전용사 6명을 비롯해 유엔군사령부, 주한미군 예비역과 그 가족 등 66명을 초청하는 재방한 행사를 진행한다.

11일 보훈부에 따르면 이번 재방한 행사에는 1950년 흥남철수작전 당시 피란민을 호송한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선장 고(故) 레너드 라루 선장의 후손이 방한한다.

라루 선장은 1만 4000여 명의 한국 피란민을 싣고 구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을지무공훈장, 미국 상선단 유공훈장을 받았다.

재방한 참전용사 중 최고령자는 올해 98세인 도나트 니그로로, 1950년부터 이듬해까지 육군 통신대대 상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그는 지난 2023년 정전협정 70주년 때도 방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개를 받은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 패트릭 핀 전 해병대 상병과, 존 폴리 전 해병대 상병도 한국을 찾는다.

행사 참석자들은 오는 14일 입국해 15일 임진각에서 미국 참전비에 헌화한다. 이달 16일에는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 17일에는 오산공군기지를 각각 방문하고 오는 18일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주관하는 한미동맹 콘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이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미국 참전용사와 유엔사, 주한미군 장병들이 흘린 피와 땀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이번 방한이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했던 영웅들께 보람과 자긍심을 드리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국가보훈부는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통해 한미동맹의 결속력을 더욱 굳건히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goldenseagu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