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RT 2진, 구호물자 4톤 싣고 네팔로 출국…1진은 곧 귀국
외교부·소방·코이카·의료진 등 8명 구성…현지서 일주일 활동
경찰·국과수, 네팔서 사망자 신원 확인 지원
- 한상희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네팔 홍수 피해 대응을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2진이 11일 구호물자 약 4톤을 싣고 현지로 출발했다. KDRT 1진은 열흘간의 임무를 마치고 곧 복귀할 예정이다.
KDRT 1진이 복귀한 뒤에도 KDRT 2진을 비롯한 '정부합동대응팀'은 네팔에서 실종된 우리 국민의 가족을 지원하고 사망자 신원 확인 업무 등을 이어간다.
외교부에 따르면 KDRT 2진은 이날 오전 2시 55분쯤 경남 김해공항에서 우리 군 수송기 KC-330편으로 네팔 카트만두를 향해 출국했다. 2진은 외교부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의료팀에서 각각 2명씩 파견된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오전 9시쯤(현지시간) 카트만두에 도착할 예정이다.
2진이 가져간 구호물자는 약 4톤으로, 1억 8000만 원 상당이다. 정부 물품과 함께 굿네이버스·월드비전·초록우산 등 비정부기구(NGO)가 마련한 물품도 수송기에 실렸다.
구조대 중심으로 꾸려진 1진과 달리 2진에는 여러 기관의 인력이 고루 참여했다. 활동 기간은 일주일이며 현장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2진은 별도의 구조 장비를 가져가지 않았다. 1진이 현지에서 사용한 구조 장비도 대원들과 함께 국내로 회수된다.
외교부는 네팔 정부가 재건·복구 단계로 전환한 만큼 기존과 같은 대규모 수색을 지속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가능한 범위의 수색 활동까지 모두 중단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1진은 이날 정오쯤 카트만두에서 출발해 오는 12일 오전 0시 25분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1진 복귀 이후에는 주네팔대사관이 네팔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실종된 우리 국민의 가족을 지원하는 등 필요한 업무를 계속 수행한다.
KDRT에 앞서 파견된 20명의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12일부터 '정부합동대응팀'으로 명칭을 바꾸고 외교부와 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인원 총 7명으로 재편된다. 필요할 경우 인원을 교체하거나 추가 파견하는 방안도 열어두고 있다.
외교부 인원은 주네팔대사관의 가족 지원 업무를 맡고, 필요한 경우 KDRT 2진의 활동도 지원한다.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인원은 네팔 중앙법과학연구소에서 현지 인력과 합동 근무하며 사망자 신원 확인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이를 위해 신속 DNA 분석기 4대를 네팔 측에 지원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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