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보훈장관, 필리핀 국방장관 접견…보훈협력 방안 논의

필리핀, 한국전쟁에 7400여명 파병…전후 재건에도 기여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해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APEC 정상회의 계기 한국을 방문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1.2 ⓒ 뉴스1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8일 오후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제15회 서울안보대화(SDD)를 계기로 방한한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을 접견한다.

권 장관은 이 자리에서 6·25전쟁 당시 필리핀 참전용사들이 보여준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대한민국의 전후 재건을 지원해 준 필리핀 정부에도 감사를 전할 예정이다.

또 지난 3월 국가보훈부와 필리핀 국방부가 참전용사와 그 가족의 예우를 강화하는 등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의 후속 조치, 보훈 협력 방안 등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보훈부는 이날 접견에서 6·25전쟁 당시 필리핀군이 참전한 율동전투의 전사자 고(故) 콘라드 디 얍 대위의 유족(손녀)에게 이달의 6·25전쟁영웅 선정 기념패를 전달한다. 앞서 보훈부는 콘라드 대위를 지난 7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필리핀은 한국전쟁 당시 7420여명을 파병했다. 전쟁 중 112명이 전사하는 등 총 468명이 희생됐다. 필리핀은 휴전협정 체결 이후 유엔군사령부에 병력을 주둔시켜 전후 재건과 정전협정 이행 등 한반도 평화유지에 기여했다.

권 장관은 "76년 전 대한민국의 평화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청춘과 생명을 바친 필리핀 참전영웅들의 희생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면서 "혈맹으로 맺어진 필리핀 정부와의 보훈협력과,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에 보답하는 재방한 초청사업 등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goldenseagu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