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보훈장관, 필리핀 국방장관 접견…보훈협력 방안 논의
필리핀, 한국전쟁에 7400여명 파병…전후 재건에도 기여
- 김기성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8일 오후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제15회 서울안보대화(SDD)를 계기로 방한한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을 접견한다.
권 장관은 이 자리에서 6·25전쟁 당시 필리핀 참전용사들이 보여준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대한민국의 전후 재건을 지원해 준 필리핀 정부에도 감사를 전할 예정이다.
또 지난 3월 국가보훈부와 필리핀 국방부가 참전용사와 그 가족의 예우를 강화하는 등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의 후속 조치, 보훈 협력 방안 등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보훈부는 이날 접견에서 6·25전쟁 당시 필리핀군이 참전한 율동전투의 전사자 고(故) 콘라드 디 얍 대위의 유족(손녀)에게 이달의 6·25전쟁영웅 선정 기념패를 전달한다. 앞서 보훈부는 콘라드 대위를 지난 7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필리핀은 한국전쟁 당시 7420여명을 파병했다. 전쟁 중 112명이 전사하는 등 총 468명이 희생됐다. 필리핀은 휴전협정 체결 이후 유엔군사령부에 병력을 주둔시켜 전후 재건과 정전협정 이행 등 한반도 평화유지에 기여했다.
권 장관은 "76년 전 대한민국의 평화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청춘과 생명을 바친 필리핀 참전영웅들의 희생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면서 "혈맹으로 맺어진 필리핀 정부와의 보훈협력과,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에 보답하는 재방한 초청사업 등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goldenseagu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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