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장관, 이르면 9월 방미 추진…난제 '대미 투자' 해결 조율 총력
대미 투자 지연에 밀린·안보 후속협의 등 돌파구 모색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한미 간 최대 난제인 대미 투자 문제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이르면 내달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28일 전해졌다. 미국은 대미 투자 문제 해결 없이 한국형 핵추진잠수함과 원자력 협정 개정 등 다른 현안의 진전은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한미 간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 소통 차원에서 조 장관의 미국 방문 일정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의 한미 외교장관회담 등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는 대미 투자 문제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회담과 관세 협상에서의 합의에 따라 미국에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합의 10개월 가까이 된 시점에도 아직 1차 프로젝트의 발표 시점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달 미국을 방문한 뒤 1차 투자 프로젝트의 내용을 9월 중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한미는 각론에서 여전히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측은 최근에도 한국의 대미 투자 지연에 대한 강한 불만과 함께 이 문제의 해결이 없이는 다른 현안의 진척도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장관과 루비오 장관은 지난 24일 약 30분간 전화 통화를 갖고 한미 관계와 한반도 문제, 글로벌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두 장관은 관세 및 투자 합의, 조선, 안보 협력을 비롯한 양국 현안에서 호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가까운 시일' 내 직접 만나 주요 현안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협의를 이어가기로 한 바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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