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네팔 지원 위해 KC-330 언제든 출발 가능"
현지 공항 인프라 등 확인…네팔 당국 '공식 요청' 있어야 파견
- 허고운 기자, 김기성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김기성 기자 = 정부가 네팔 대홍수 피해 대응 지원을 위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시그너스'를 언제든 출발시킬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28일 KC-330 투입 준비 상황과 관련해 "언제든 출발할 수 있게 준비했고 네팔 현지와 소통 중"이라며 "네팔 측의 요청이 있으면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전날 관계부처 회의에서 외교부 등으로부터 군 수송기 지원 요청을 받은 뒤 KC-330 투입 가능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네팔 현지 공항에 KC-330이 이착륙할 수 있는지도 확인해 출동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KC-330은 소방당국의 구호인력과 물자·장비 등을 수송할 예정이다.
다만 실제 투입을 위해선 네팔 당국의 공식적인 요청이 필요하다. 한국과 네팔은 현재 외교채널로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네팔 측 요청 여부 등에 따라 최종 투입이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사정으로 KC-330 투입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한 별도의 소형 수송기 투입 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KC-330은 지난 3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중동 공습 이후 중동지역에 고립된 우리 국민을 구출하기 위한 '사막의 빛' 작전에도 투입돼 200여 명을 국내로 수송한 바 있다. 공군은 현재 KC-330 4대를 운용하고 있다.
외교부는 앞서 고립됐던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이 네팔군 헬기로 인근 군부대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현장소장 1명과 국민 신변 확인을 위해 파견된 주네팔 한국대사관 관계자 2명도 곧 후송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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