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홍수 사태 대응 위해 KDRT 파견 검토…"네팔 정부와 협의 중"
파견 시점·규모는 미정…신속대응팀이 현장 상황 파악해 결론낼 듯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네팔 라수와 지역에 발생한 대형 홍수로 우리 국민 9명이 실종되고 10명이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는 상황과 관련해 정부가 네팔 현지에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파견을 검토 중인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외교부는 KDRT 파견을 위해 네팔 정부 등과 필요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 파견 시점이나 규모 등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정부는 물론 재난 사태에 대응하는 국제기구와의 협의도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KDRT는 대규모 해외재난 발생 시 피해국의 요청에 따라 우리 정부가 파견하는 대한민국의 국가 차원의 해외긴급구호 조직이다. 구호대는 의료 구호, 긴급 구호 및 조기 복구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통상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이 사무국 역할을 맡고, 외교부, 소방청·중앙119구조본부, 국립중앙의료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등 여러 관계기관이 참여해 구조단을 구성한다.
지난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현장을 시작으로 구조대는 지난 18년간 여러 재난 현장에 파견돼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2015년 네팔 대지진 당시에도 현장에 파견돼 구조·구호 활동을 펼친 바 있다.
현재 정부는 외교부·경찰청·소방청 인력 11명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했다. 신속대응팀도 현지에서 KDRT 파견에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하면서 네팔 측과 소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홍수로 인해 일대에서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던 한국남동발전 소속 3명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6명 등 총 9명의 우리 국민이 실종됐다.
이와 별개로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우리 국민 10명이 별도로 현지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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