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영외 숙소 총기 사망' 부사관 부검…총기탄약 관리 실태 조사
지난 3일 포항 해병1사단 영외간부숙소서 부사관 1명 총기 사망
4일 유가족 입회 부검 후 장례 절차 진행…무기·탄약고 관리 조사
- 김기성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해병대사령부가 최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부사관의 영외 총기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유가족 입회하에 부검을 진행하고 4일부터 6일까지 사단장(葬)으로 장례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해병대는 이번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는 한편 부대 관리 및 총기·탄약 관리 시스템을 재점검해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해병대사령부는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 3일 오전 경북 포항 해병대 영외 간부 숙소에서 발생한 총기사고와 관련해 4일부터 6일까지 유가족 동의 아래 포항 소재 해병대 1사단 내 포항병원에서 사단장(葬)으로 장례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사망한 장병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사고와 관련해 3일 오후 군 수사기관 및 경찰, 유가족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감식과 검시를 실시했고 4일 유가족이 입회해 부검을 진행했다"면서 "현장 감식 및 부검 결과 사고 현장에 외부 출입 흔적은 없었고, 위력에 의한 손상 없이 총상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경북 포항 해병대1사단 영외 간부 숙소에서 20대 중사 A 씨가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A 씨 소속 부대가 사용하는 개인화기도 발견됐다.
숨진 A 씨는 지난 3일 오전 10시쯤 출근 시간이 지나도 출근하지 않자, 숙소를 찾아간 부대 관계자가 발견해 관할 부대 등에 신고했다.
군경 합동 조사단은 사건 당일부터 4일까지 공동 감식을 진행하며 개인화기, 탄두와 탄피, A 씨의 휴대전화 등을 수거했다.
해병대사령부는 "군 수사기관 등 관계기관은 폐쇄회로(CC)TV와 부대 무기고·탄약고 출입일지를 확인하는 한편, 사건 현장에서 발견한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 등을 진행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부대의 총기 및 탄약 관리 실태 등도 전반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병대는 이번 사고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법과 규정에 따라 철저히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부대 관리 및 총기·탄약 관리 시스템을 재점검해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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