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KF-21 공동개발 분담금 전액 납부…시제기 인도 본격 추진
시제기 양도·기술 이전 비용 등 포함…KF-21 수출 여부도 관심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인도네시아가 한국형 전투기 '보라매'(KF-21) 시제기 인도를 위한 공동개발 분담금을 전액 납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지난 25일 KF-21 공동개발 분담금 6000억 원가량을 모두 납부했다. 지난 4월까지 5360억 원을 냈던 인도네시아는 이달까지 잔금 640억 원을 완납하겠다는 당초 약속을 이행하며 분담금 의무를 매듭지었다.
6000억 원은 KF-21 시제기 양도 비용 및 인도네시아 연구 인력 등 인건비, 기술이전 비용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원래 인도네시아는 KF-21 개발비의 20%에 달하는 1조 6000억 원을 부담할 예정이었지만, 경제난 등을 이유로 연체하다 한국 정부와의 합의 하에 6000억 원 수준으로 금액을 낮추고 당초 약속됐던 기술 및 개발 자료 범위도 줄이기로 합의했다.
분담금 완납에 따라 양국이 합의한 시제기 인도 절차 검토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인도를 약속한 KF-21 시제기는 5호기로, 2023년 5월 최초 비행에 성공 후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 및 공중급유시험을 거쳤다.
한편, 이와 별개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KF-21 16대 수출 계약 성사 여부도 주목을 받고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국익과 기술 보호, 양국 간 방산 협력 관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조정된 분담금에 상응하는 적정 가치의 기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도 "인도네시아의 KF-21 구매계획 및 예산편성에 대한 언급은 제한된다"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