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참모총장, 캐나다 해군사령관과 만나 'K-잠수함' 우수성 홍보

CPSP 사업자 선정 앞두고 韓 범정부 지원 설명도
"연합훈련 확대 등 군사 협력 공고히 할 것"

22일(현지시간) 김경률 해군참모총장과 캐나다 국방차장으로 내정된 앵거스 탑쉬 해군사령관이 캐나다 오타와에서 양자대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군 제공)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김경률 해군참모총장(대장)은 23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차기 캐나다 국방차장으로 내정된 앵거스 탑쉬 해군사령관(중장)과 양자 대담을 갖고 양국 해군 간 군사협력 강화 및 방산 협력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대담에서 양국 해군은 연합훈련 확대와 인적 교류 활성화 등 군사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번영을 위한 양국 해군 간 공조를 공고히 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 총장은 6월 말 사업자 선정이 예상되는 캐나다 잠수함사업(CPSP)을 앞두고 '도산안창호함'의 우수성과 한국 잠수함 선택 시 이뤄질 범정부적 지원 방안을 설명하기도 했다.

3000톤급 국산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은 지난 3월 진해 해군기지를 출항해 한국 잠수함으로는 처음으로 태평양을 횡단하며 우수한 성능을 선보인 바 있다.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력 훈련을 위해 캐나다 빅토리아 에스퀴몰트 기지에 입항한 이후 캐나다 해군 잠수함 승조원 2명과 연합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CPSP 사업은 캐나다 해군이 2030년 중반 퇴역 예정인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할 최신형 디젤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건조 및 유지·보수·정비(MRO) 등 관련 사업 규모만 6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한국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가 경쟁하고 있다.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은 "캐나다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이 가장 어려울 때 참전해 함께 싸운 전우이자, 오늘날 인도-태평양 지역의 해양 안보를 함께 수호하는 핵심 파트너"라며 "이번 도산안창호함과 대전함의 캐나다 입항은 양국 해군의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