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동남아·중국 공관장 화상회의 개최…초국가범죄 공동 대응

외교부는 21일 김진아 2차관 주재로 '초국가 범죄 대응 관련 동남아·중국 지역 공관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제공)
외교부는 21일 김진아 2차관 주재로 '초국가 범죄 대응 관련 동남아·중국 지역 공관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외교부는 21일 동남아 및 중국 지역 공관장들과 화상 회의를 열고 초국가범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진아 2차관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는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18개 지역 공관장들과 중국 3개 지역 공관장들, 경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차관은 "정부의 노력으로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의 스캠범죄 연루 감금 등 피해 건수가 올해 들어 대폭 감소하고 국내 보이스피싱 피해도 상당히 줄었다"면서도 "과거 대규모로 활동하던 스캠조직이 이제는 소규모 점조직으로 활동하며 업종을 온라인 도박 등으로 바꾸고 있고, 동남아를 넘어 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등지로 확산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부는 물론 인근 공관과도 상시 소통하며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주재국 당국과의 협력 관계도 강화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 공조가 더욱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남아 지역 공관장들은 각국 내 초국가범죄 동향 및 현지 당국의 대응조치 등을 공유하고, 현지 당국 및 교민사회 등과 상시 소통하며 초국가범죄 관련 상황을 면밀히 살펴나가겠다고 했다.

중국 지역 공관들 역시 중국과 동남아 지역의 초국가범죄 조직이 상호 연계되어 있을 가능성이 큰 만큼 중국 관계 당국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외교부는 지난 15일에도 동남아 지역 12개 재외공관과 화상 회의를 개최해 동남아 내 초국가범죄의 '풍선 효과'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관련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