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국방장관회담…"K-9 등 방산 협력 지속적으로 확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부합하는 실질적인 협력 강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부 장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20 ⓒ 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국방 및 방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제12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계기 안 장관이 싱 장관을 초청하기로 함에 따라 성사됐으며, 인도 국방부 장관의 방한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두 장관은 지난 4월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발표한 '공동 전략 비전'을 계승해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부합하도록 국방·방산 분야에서도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양국 간 정례협의체 활성화를 통한 체계적인 국방 협력 발전의 필요성과 다양한 영역에서의 국방협력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또한 K-9 자주포 등 그간 양국의 방산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향후 양국의 방산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인도는 지난 2017년부터 K-9을 기반으로 현지 기후 및 지형에 맞춰 개량한 'K-9 바즈라' 1·2차 사업을 통해 총 200문 도입했다. 인도는 K-9 바즈라 200문을 추가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안 장관과 싱 장관은 회담에 이어 양국 간 실질적인 국방 협력 체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방사이버 협력 △국제연합 평화유지활동(PKO) 협력 △국방대학교 간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협약서를 체결했다.

아울러 안 장관은 회담에서 한반도 평화 공존을 위해 남북 간 신뢰를 회복하고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려는 우리 정부의 일관된 노력을 소개하고,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두 장관은 역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양국이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지속·발전하기로 협의했다"라고 전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