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동전쟁 대응 미주 공관회의 개최…에너지 수급·공급망 점검

"원유·나프타 대체 수급선 확보 및 수입선 다변화 대응"

박종한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14일 '중동전쟁 비상경제 대응 미주지역 공관 담당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5.14.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동전쟁 여파로 국제 에너지 시장과 공급망 불안이 확산하는 가운데 외교부가 미주 지역 공관과 업계가 참여하는 비상 대응 회의를 열고 원유·나프타 등 에너지 자원의 대체 수급선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외교부는 14일 박종한 경제외교조정관 주재로 '중동전쟁 비상경제 대응 미주지역 공관 담당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미주 지역 공관 경제 담당관들과 국내 정유사 및 화학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근 국제 에너지 시장 동향과 공급망 불안 요인에 대한 현장 정보를 공유하고 공관 차원의 대응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공관 담당관들은 각 공관별 주요 품목의 대체 수급선 발굴 현황과 에너지·공급망 관련 현지 동향을 공유했다. 또한 주재국 정부 및 주요 기관과의 협의를 지속 강화하는 한편, 중동전쟁 관련 정세 변화와 에너지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에너지 수급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즉각적인 대응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주 지역 각국별 도입 계획과 애로사항을 설명하면서 주요국 증산 동향에 대한 정보 공유와 정부 간 협력을 통한 안정적인 물량 확보 지원을 요청했다.

박 조정관은 원유·나프타 등 주요 에너지 자원의 대체 수급선 확보 가능성과 시장 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미주지역 내 중장기적인 수입선 다변화를 위한 공관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이어지면서 원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 차질과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