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외교장관, 6월 방한 추진…북한군 포로 문제 논의
즉각적인 한국 송환 가능성은 아직 크지 않아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외교부는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부 장관의 방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방한 시점은 6월로 우크라이나 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비하 장관이 방한하면 우크라이나에 1년 넘게 체류 중인 북한군 포로 두 명의 송환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군 포로 두 명은 지난 2024년 10월 파병 후 쿠르스크 전투에 투입됐다가, 2025년 1월 우크라이나에 포로로 잡혔다.
이후 지난해 3월 포로들 중 한 명이 한국으로의 귀순 의사를 먼저 밝혔고, 나머지 한 명도 고심 끝에 지난해 10월 귀순 의사를 밝히면서 이들이 모두 한국행을 원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앞서 정부는 북한군 포로 송환을 위해 다각도로 적극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북한군을 헌법상 우리 국민으로 보고, 당사자가 한국행을 요청할 경우 전원 수용한다는 원칙이다.
아울러 본인의 자유의사에 반한 러시아나 북한으로의 강제 송환은 수용할 수 없으며, 관련 법령에 따라 필요한 보호와 지원을 제공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의 전쟁포로 처우조정본부(POW)는 지난 7일 국내 북한인권 활동가들과의 면담에서 "강제 송환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나, 모든 절차를 단순화하여 즉시 한국으로 이송하는 방식 역시 현실적으로 어렵다"라는 입장을 밝혀 시비하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이들의 즉각적인 송환이 이뤄질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러시아 측은 최근 우크라이나와의 포로 교환 협상 과정에서 북한군 포로들의 송환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북한이 러시아 측에 이들의 송환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youm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