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태평양 횡단' 도산안창호함, 하와이 입항…6월 캐나다서 연합훈련

美 해군 주관 림팩 훈련도 참가 예정

지난 3월 한국과 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 참가를 위해 진해군항을 출항한 도산안창호함(SS-Ⅲ) 승조원들이 4일 미국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 입항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2026.5.4./ⓒ 뉴스1(해군 제공)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오는 6월 캐나다와의 해군 연합협력훈련 참가를 위해 지난 3월 진해 해군기지를 출발한 우리 해군의 3000톤급 잠수함 1번함 도산안창호함(SS-Ⅲ)이 4일 미국 하와이 해군기지에 입항했다.

도산안창호함은 지난 3월 25일 진해 해군기지를 출항해 지난달 7일 미군 괌 해군기지에 처음 기착한 이후 군수 적재를 위해 이날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 입항했다.

도산안창호함은 군수 적재를 마친 이후 캐나다 해군 잠수함 승조원 2명(부사관)과 함께 캐나다 브리티시컬롬비아주 에스퀴몰트항까지 이동해 연합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해군 관계자는 "도산안창호함은 이번 해군 연합협력훈련 참가를 통해 국내 최초로 독자 설계·건조한 잠수함의 우수한 작전 성능을 증명하고 한국과 캐나다 양국 해양 안보와 방산 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잠수함이 연합훈련을 위해 태평양을 횡단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진해 군항에서 캐나다 서부 빅토리아까지 이동 거리는 편도 기준 1만 4000여㎞(7700여 해리)로, 우리나라 잠수함 항해 거리 중 역대 최장 기록이다.

도산안창호함은 해군의 대구급 호위함 대전함(FFG-823)과 함께 5월 말 캐나다에 도착해 캐나다와의 연합훈련을 가진 뒤 6월 말 하와이에서 미 해군이 주관하는 다국적 해상 훈련 '림팩(RIMPAC)'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우리 해군은 오는 6월 24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되는 림팩 훈련에서 처음으로 해군 제독(소장급)이 연합해군 구성군 사령관을 맡을 예정이다. 해군은 이번 림팩 훈련에 도산안창호함을 비롯해 최신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P-8 해상초계기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goldenseagu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