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스테디셀러' K9 자주포, 핀란드에 또 수출…9400억 규모

핀란드와 112문 2차 계약… 2017년 첫 계약으로 96문 수출

K9 자주포. 2025.8.5 ⓒ 뉴스1(국방과학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핀란드가 지난 2017년에 이어 9년 만에 9400억 원을 들여 한국의 K9 자주포를 추가 구입한다.

방위사업청은 9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핀란드 국방부 간 수주액 기준 총 9400억 원 규모의 K9 자주포 112문의 2차 수출계약이 체결됐다"라고 밝혔다.

핀란드는 2017년 처음으로 K9 자주포 48문 구매를 확정했고 계약 옵션 행사 등으로 총 96문을 구매한 바 있다.

방사청은 "이번 계약은 핀란드 군에서 K9 자주포를 수년간 실제 운용한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된 추가 계약"이라며 "혹한과 폭설 등의 영향을 받는 북유럽 지형에서도 K9 자주포의 기동성과 화력이 발휘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우리 무기체계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입증한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2차 계약은 앞선 1차 계약과 마찬가지로 핀란드 국방부와 한국 정부 수출계약 전담 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체결하는 정부 간 계약이다.

방사청은 핀란드 측의 신속한 무기체계 인도 요청을 충족하기 위해 국방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K9 자주포는 한국의 무기체계 중 '베스트 셀러'이자 '스테디 셀러'로 분류된다. 2000년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폴란드, 이집트,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호주, 루마니아 등 10여개 나라에서 K9 자주포 수입 계약을 맺었다. K9 자주포는 현재 세계 자주포 시장 절반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oldenseagu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