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英 합동작전사령부 주관 '호르무즈 해협 실무회의' 참가

영국 주도 40여 개국 외교장관회의 이은 군사분야 회의
합참 "호르무즈 해협 관련 동향 주시…관련국 소통 지속"

호르무즈 해협 지도가 보이는 일러스트. 2026.01.09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우리나라가 장기화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 등을 다룰 영국 합동작전사령부 주관 '군사 전략가 회의'에 참가한다. 이번 회의는 최근 영국 주도로 열린 40여 개국 외교장관 화상 회의에 이은 군사 분야 실무회의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합동참모본부는 한국시간으로 7일 밤 열릴 예정인 영국 합동작전사령부 주관 실무급 비대면 화상회의에 국제군사협력과장(대령)을 참석시킬 예정이다.

합참 관계자는 "회의는 영국 합동작전사령부 주관 실무급 회의로, 국제사회의 동향을 파악하고 참가국들과 의견을 교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한 항해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안보와 경제에 중요한 사안인 만큼 국방부와 합참은 호르무즈 해협 관련 국제사회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관련 국가들과 소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석유 공급망 위기 상황과, 관련 안보 위기 등에 대한 각국의 인식을 공유할 전망이다.

지난 2일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와 관련해 영국이 주최한 외교장관 화상회의에는 프랑스·독일·캐나다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요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인도 등 걸프 및 아시아 국가 등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정의혜 외교부 차관보가 참석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은 당시 후속 조치로 군사 회의를 열어 해저 기뢰 제거와 고립 선박 구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우리 군은 지난달 26일 프랑스 주도로 열린, 전 세계 35개국 군 수장이 참여한 화상회의에도 참석해 호르무즈 해협 관련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회의에는 한국군을 대표해 진영승 합참의장이 참석했다.

goldenseagu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