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신형 해상작전헬기 '시호크' 인수…작전 배치 위해 첫 출격

고성능 탐지장비·무장으로 해상초계·대함·대잠·탐색 임무 수행

신형 해상작전헬기 MH-60R 3대가 인수식을 하루 앞둔 3월 31일경남 진해 제62해상항공전대에 배치돼 있다.(해군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북한 잠수함을 원거리에서 탐지 후 공격할 수 있는 최신예 해상작전헬기 MH-60R '시호크'가 해군 작전 수행을 위한 비행을 시작했다.

해군은 1일 "오늘 오전 경남 진해 제62해상항공전대에서 신형 해상작전헬기 MH-60R 인수식을 개최했다"라고 밝혔다.

김경률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인수식에는 진해 지역 해군 주요 지휘관 및 장병, 국방부·합동참모본부·방위사업청 관계관, MH-60R 인수 조종사·승무원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인수식에 이어 김 총장은 MH-60R의 안전비행을 기원하는 휘호식을 가졌다. 이후 김 총장은 작전 배치를 위한 첫 출격을 지시했고, 조종사 전영채 소령은 "대한민국 해양 수호를 위해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MH-60R은 뛰어난 탐지장비와 무장을 바탕으로 함정에 탑재돼 해상초계, 대함작전, 대잠작전, 탐색 및 구조작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보조연료 탱크를 장착할 경우 최대 4시간 비행이 가능하며, 해상레이더와 디지털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 등 고성능 감시정찰 장비, 전자전 장비(ESM) 등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향상된 항공기의 비행 성능을 바탕으로 음향장비(디핑 소나, 소노부이)를 활용해 확장된 범위에서 대잠전이 가능하다. 아울러 헬파이어 대함유도탄과 MK-54 경어뢰를 운용하며, 국산 경어뢰인 청상어도 탑재할 수 있도록 체계통합을 진행 중이다.

한국은 2020년 12월 미국 정부와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MH-60R 총 12대를 도입하는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해군은 전력화가 완료된 2대를 먼저 작전 배치하고, 이후 나머지 전력들도 순차적으로 전력화할 계획이다.

조영상 해군항공사령관은 "MH-60R은 현존하는 해상작전헬기 중 가장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검증된 항공기"라며 "확장된 탐지 범위와 강화된 공격 능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해양주권을 더욱 확고히 사수하겠다"라고 밝혔다.

강성권 방사청 항공기사업부장은 "오늘 도입된 해상작전헬기가 대한민국의 바다를 더욱 안전히 지키고, 우리 해군의 항공작전 능력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