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체류 교민 120여명…정부, 민항기 통한 '조속 출국' 재차 권고
남부 접경지역 '여행금지'…이스라엘 지상군 투입에 정세 악화
외교부 "아직 민항편 이용 가능…추가 대피 상황 대비"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중동 정세의 악화 여파로 레바논에서의 긴장도 고조하는 가운데, 정부가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에게 민항기를 통한 조속한 출국을 거듭 권고했다. 아직 베이루트 국제공항이 정상 운영 중인 만큼 상황이 더 악화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피신할 것을 당부한 것이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레바논에는 약 120여 명의 우리 교민이 체류 중이다. 정부는 레바논 남부 이스라엘과의 접경 지역과 남부주, 나바티예주,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일부 지역에는 '여행금지'에 해당하는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했으며, 그 외 지역도 '출국권고'에 해당하는 여행경보 3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이스라엘 지상군이 레바논 남부에 투입되는 등 현지 안보 상황이 빠르게 악화하는 점을 고려해 교민들의 신속한 출국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
현재 레바논 영공은 개방된 상태로, 베이루트 국제공항도 정상 운영 중이다. 중동항공(MEA)을 중심으로 파리, 런던, 이스탄불, 카이로, 리야드, 젯다 등 주요 노선의 민항편이 운항 중이다.
주레바논대사관은 교민 전원을 대상으로 수시로 유선 연락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사 명의의 출국 권고 메시지를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항공편 정보도 수시로 안내하며 자발적 출국을 적극 유도 중이다.
외교부는 "현재 이용 가능한 민항편이 존재하는 만큼, 우리 국민들께서는 상황이 더 악화하기 전에 조속히 출국해달라"라고 재차 강조했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