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특사단, 온두라스 대통령 예방 …새 정부 출범 계기 협력 확대

부승찬 국회의원(한-온두라스 의원친선협회 부회장)과 이훈기 국회의원(한-온두라스 의원친선협회 이사)으로 구성된 대통령 특사단이 4일 취임한 나스리 아스푸라 온두라스 대통령을 예방했다. 2026.02.05. (외교부 제공)
부승찬 국회의원(한-온두라스 의원친선협회 부회장)과 이훈기 국회의원(한-온두라스 의원친선협회 이사)으로 구성된 대통령 특사단이 4일 취임한 나스리 아스푸라 온두라스 대통령을 예방했다. 2026.02.05.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대통령 특사단이 온두라스의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현지를 방문해 고위 인사들과 잇달아 면담하며 양국 간 협력 강화에 나섰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온두라스 의원친선협회 부회장인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으로 구성된 대통령 특사단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온두라스를 방문해 새 정부 주요 인사들과 만나 우호 협력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특사단은 지난달 27일 취임한 나스리 아스푸라 온두라스 대통령을 예방해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축하 인사와 안부를 전하고, 양국 간 우호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이 대통령의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했다.

특사단은 이 자리에서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국가의 현실적 이익을 중시하는 우리 정부의 실용주의 대외정책 기조를 설명하고, 경제·인프라·문화·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에 대해 아스푸라 대통령은 한국이 에너지, 인프라, 농업, 산림·환경, 교육 등 분야에서 개발협력을 통해 온두라스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 정부가 실용주의에 기반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협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보건 인프라와 관련해 아스푸라 대통령이 병원과 의약품 부족, 대기 환자 증가, 중환자 진단·치료 지연, 지역 격차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자, 특사단은 온두라스 지방자치단체 대상 앰뷸런스 제공 등 기존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향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무상원조 사업 등을 통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특사단은 같은 날 호세 토마스 삼브라노 신임 의회의장과도 면담을 갖고, 정부 차원뿐 아니라 의회 간 교류와 협력을 지속 확대해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기반으로 한 통상·투자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면서,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신규 가입과 관련한 비준 절차가 온두라스 의회에서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관심을 요청했다.

과테말라는 지난해 1월 가입의정서에 서명했으며, 현재 이해당사국들의 국내 비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삼브라노 의장은 한-온두라스 협력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통상·투자를 포함한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