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김 주한 미국대사대리, 부임 70일 만에 돌연 美 복귀

주한 美대사 공백 1년째…제임스 헬러 부대사 체제로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정윤영 기자 = 지난해 10월 부임한 케빈 김 주한 미국대사대리가 부임 70여일 만에 이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1의 취재를 종합하면 김 대사대리는 최근 크리스마스 휴가를 위해 귀국한 뒤 아직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사대리는 한국 외교부에 "대사대리직을 이임하게 됐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따라 주한 미국대사관은 당분간 제임스 헬러 부대사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사대리의 이임 이유는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그가 복귀 후에도 백악관이나 국무부에서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나 대북 정책 조율 등 한반도 업무를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는 트럼프 2기 출범과 함께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국 부차관보를 맡아 한반도 정책 실무를 담당한 바 있다. 대사대리직을 수행하면서도 '한미 정상회담 조인트 팩트시트 후속 협의' 등에 참여하며 한미 간 대북정책 조율에 관여했다.

주한 미국대사는 지난해 1월 7일 조 바이든 행정부 때 임명됐던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가 이임한 뒤 1년째 공석이다. 골드버그 전 대사 이임 후엔 조셉 윤 전 미 국무부 북한정책 특별대표가 9개월간, 김 대사대리가 70여 일 대사대리직을 수행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