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노르웨이 외교장관회담…방산·미래산업 협력 논의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17일 방한 중인 에스펜 바르트 아이데 노르웨이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그동안 한국에 보내준 노르웨이 측의 지속적인 지지에 감사한다"며 "이번 방문이 양국 간 양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노르웨이의 경제 모델을 언급하며 "노르웨이는 천연자원을 보유한 국가 가운데서도 국부펀드를 통해 이를 성공적으로 관리하며 경제를 강하게 만든 나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노르웨이 측으로부터 여성의 경제 참여가 이러한 성공의 중요한 요인이었다는 설명을 들은 바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아이데 장관은 "양국은 이미 매우 강력한 파트너십과 양자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더 발전시킬 충분한 여지가 있다"라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매우 복잡한 시기이지만, 많은 사안에서 양국은 같은 시각을 공유하고 있다"라고도 강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지난 9월 양국이 체결한 K9 자주포 추가 계약 등 방산 협력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상호호혜적 협력을 더욱 심화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에 아이데 장관은 조선, 해양·수산, 북극 등 기존 협력 분야를 비롯해 핵심광물, 첨단기술 등 미래 산업 분야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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